2월 26일, 수양림업국유한회사 난천하림장 서쪽으로 4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야생 동북호랑이 한 마리가 도로에 갑자기 나타났다. 이곳을 지나는 객차의 승객이 이 장면을 동영상에 담았다. 3월 21일, 동북호랑이표범국가공원관리국 동녕분국 조양구림장에서 야생동북호랑이의 발자국을 발견했다. 한달도 안되는 사이에 동북 호랑이를 두번이나 포착했다.
전문가는 동북호랑는 서식지 생태환경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다. 야생호랑이가 자주 출몰한다는 것은 흑룡강성 생태환경이 갈수록 좋아져 동북호랑이의 서식번식에 더욱 적합해졌다는 것을 설명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동북호랑이 서식지의 70%는 흑룡강에 있다. 호랑이와 표범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중국은 흑룡강성과 길림성 접경지역에 동북호랑이와 표범 국가공원 시범구역을 설치했다. 2017년 9월, 동북호랑이표범국가공원관리국 수양분국, 목릉분국, 동경성분국, 동녕분국을 설립했고 2021년 10월 12일 동북호랑이표범국가공원이 정식으로 설립됐다. 공원 내 야생동북호랑이와 동북표범의 마리수는 2017년의 27마리와 42 마리에서 각각 50마리와 60마리로 증가했으며 새끼 호랑이는 10마리 이상, 새끼 표범은 7마리 이상 새로 번식한 것으로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