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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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22일 오전 우리 취재팀 일행 4명이 흑룡강신문사에서 추진하는 백개마을 탐방 이벤트 차원에서 흑룡강성 방정현 보흥향 신풍촌을 찾았다. 할빈에서 가목사 방향으로 가는 고속도로를 따라 2시반 달리니 방정현에 도착했다. 며칠 전에는 비가 내리고 날씨가 안좋았는데 이날 따라 하늘이 맑게 개였고 기온도 그리 높지 않아 나들이 하기에 안성 맞춤했다. 신풍촌 마을 입구에서 우리는 김성수(79), 반옥란(76)부부를 만났다. 김성수씨는 신풍조선족소학교에서 교편을 잡았었고 6년간 촌로년협회 회장직을 력임했었다. 반옥란은 3년간 로년협회 회장직을 력임했다고 한다. 이들 로부부가 삼륜차를 타고 마을 회관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마을 회관 뜨락에 들어서니 몇몇 로인들이 나무 그늘 아래에서 장기를 두고 있었고 로년협회 회관에서는 안로인들이 점심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일부 안로인들은 구들에 앉아 흑룡강신문을 읽고 있었으며 일부 안로인들은 화투를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 흑룡강성 녕안시 발해진에서 서북쪽으로 약 4km 상거해 있는 향수촌은 300여년의 력사를 지닌 마을로서 일찍 20세기 30년대 초에 만여년 전 경박호 화산 분출로 이루어진 석강판을 개간하여 논을 일구고 벼농사 기술을 발전시켜 오늘의 ‘향수입쌀’ 생산에 큰 업적을 쌓았다. 중국의 으뜸 입쌀로 꼽히는 ‘향수입쌀’의 원산지인 향수촌은 목단강시에서 유일한 ‘벼 일품촌(水稻一品村)’이다. 오늘날 ‘향수입쌀’이 중국에서 으뜸가는 백옥미로 이름을 날린 것은 고향사람들의 신근한 로동과 과학영농으로 이루어낸 열매이다. ‘향수입쌀’은 마을에서 벼농사를 하면서부터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1933년 리도석이란 사람이 한국 경상남도 을산군에서 향수마을로 이주해 올때 일본의 벼 품종 ‘국주(国主)’를 등에 지고 와서 벼농사를 지었다.
  • 탕원현 탕왕조선족향 홍기촌은 최근 2기의 가목사시 시위서기를 담임했던 흑룡강성 서건국부성장, 양박부성장이 직접 방문해 향촌환경종합관리 현장참관활동을 조직했던 조선족마을로 원근에 이름이 높다. 하다면 어떻게 홍기촌은 시위서기까지 직접 찾는 마을이 되였을까? 이는 홍기촌 력대 지도부의 로고에 기초해 윤령령 촌 당지부서기 겸 촌주임, 진성주 촌 경제합작사 동사장, 리진순 회계, 조상률 출납원 등 홍기촌 현임 지도부가 촌민들을 이끌고 향당위와 정부의 정확한 지도하에 습근평 새 시대 중국특색사회주의사상을 철저하게 관철, 집행하며 향촌진흥의 길에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노력과 갈라놓을수 없다. 홍기촌은 순 조선족마을로 일제강점시기인 1940년 이민으로 형성된 집단마을(2부락)이다. 향소재지와 1킬로미터 상거해 있고 북경-무원도로가 경유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환경이 아름다우며 산업이 발달한 홍기촌은 두개의 자연툰(홍기와 신툰)으로 구성, 한때 탕원현조선족중학교의 소재지여서 민족교육의 중심지이기도 했다. 전촌의 경작지면적은 8692.81무, 그중 수전은 8640.31무, 한전은 46.5무이며 호적인구는 522호에 1291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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