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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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 떡은 찹쌀을 빻아 가루를 내고 물을 넣어 반죽을 한 다음 찌거나 삶거나 굽거나 떡메로 쳐서 만들어진다. 중국조선족 전통음식인 떡은 력사가 유구한바 중국조선족 음식문화의 중요한 상징인 동시에 사람들이 조선족을 인식하고 료해하는 창구이기도 하다. 가을 겨울철, 연변조선족자치주 거리에서는 특색음식인 떡을 자주 볼 수 있다. 만약 수많은 떡 가운데서 가장 유명한 떡을 고르라면 바로 리향단이 만든 떡이 지목될 것이다. 리향단은 대대로 떡을 만드는 집안에서 태여났는데 그 기술은 외할머니한테서 전수받은 것이다. 약식동원이라고 생각하는 리향단은 떡을 만들 때 천연적인 재료만 선택하고 어떠한 색소나 첨가제든지 모두 사용하지 않는다.
  • ​항미원조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 '장진호:수문교'가 전국에서 인기리에 상영되고 있다. 이 영화는 음력설기간 영화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바 25억원의 흥행수익으로 2022년 음력설기간 영화시장 박스오피스 우승을 하였으며 연 4600만명이상의 관객이 영화관을 찾았다. 2월7일부터 20일까지 보나영화성에서는 특혜관영활동을 가동한다. 전국범위에서 보나영화성 회원들은 매표소 혹은 보나영화 APP를 통해 우대가격 33.9원으로 '장진호: 수문교' 를 관람할수 있으며 학생, 군인, 의무일군들은 유효신분증명서를 가지고 35원의 우대가격을 향수할수 있다. 이외에도 아이맥스(IMAX)특혜관영활동을 출범, 상기 우대가격의 기초에서 10원만 추가하면 아이맥스영화관 영화관람권을 살수 있어 더욱 많은 관중들로 하여금 대형스크린에서의 진감과 감동을 만끽할수 있게 한다.
  • 지난 4일은 24절기 중 제1 절기인 립춘(立春)이였다. 한국인들은 립춘을 희망을 가져다주는 날로 여긴다. 매년 립춘, 한국 민속촌 및 향교 등은 '립춘첩'(立春貼)을 대문 앞에 붙이고 '오신채'(五辛菜)를 먹는 등 립춘 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에서는 한글을 주로 사용하지만 립춘첩 만큼은 여전히 한자로 쓰고 있다. 립춘첩 내용은 주로 '립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阳多庆), '국태민안'(国泰民安) 등으로 가족의 건강과 국가의 안녕에 대한 축복을 담고 있다. 그중 '건양다경'은 따스한 날씨를 맞이하여 경사가 많기를 기원하는 뜻이다. ​'립춘첩'은 춘첩(春贴), 춘첩자(春帖子), 립춘축(立春祝)이라고도 불리며 중국에서 빨간색 대련을 선호하는 것과 달리 한국의 립춘첩은 보통 흰색 종이에 쓴다. 또한 한국에서는 립춘에 '오신채'를 먹는 풍속이 있다. 오신채란 마늘, 파, 부추, 달래, 흥거 등 5가지 매운 맛이 나는 채소로 만든 나물로 인, 의, 례, 지, 신 등 유교 오덕(五德)과 건강을 바라는 뜻을 담고 있다.
  • 중한서화예술교류협회에서는 지난 1월 18일 청도시 청양구에서 신년회를 개최했다. 주청도 대한민국총령사관 박병희 령사, 청도한인상공회 리덕호 회장, 한국 민주평통협의회 중국지회 설규종 부의장, 청도호남향우회 정재웅 회장, 청도조선족로인협회 김철호 회장, 청도조선족교사친목회 김성기 회장 등 한겨레단체 대표, 국개국제학교 리경란 동사장, 청양구직업교육센터 안화 총장을 비롯한 청도 현지 정부 및 교육계 관계자 그리고 중한서화예술교류협회 회원 등 총 500여명이 신년회에 참가했다. 박병희 령사와 리덕호 회장은 귀빈을 대표한 축사에서 당 협회가 중한문화예술교류에서 일궈낸 알찬 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했으며 향후에도 양국간 문화예술교류 분야에서 더 보람찬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부탁했다.
  • 중앙방송총국 '2022년 음력설 문예야회' 제2차 리허설이 1월 23일에 있었다. 로년, 중년, 청년층 3대 예술가들의 정채로운 공연은 현장 관중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올 음력설 문예야회는 막강한 실력의 출연진이 관중들에게 이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도옥령, 리설건, 양소춘, 진소운, 강곤, 리곡일, 양홍기 등 베테랑 예술가들의 뛰여나고 근엄한 무대 연기는 현장 관중들에게 나이를 무색케 하는 녹쓸지 않는 기량을 과시했다. 염유문, 은수매, 진보국, 장국립, 류환, 료창영 등 명가들도 무대에 올라 음력설문예야회의 중후하고도 후더운 분위기를 더해주었다.
  • ​재청도 룡정향우회는 지난 1월 22일 저녁 청양구 카이라이대주점에서 신년회를 개최했다. 신년회에는 청도조선족로인총회,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청양지회, 청도조선족녀성협회, 연변대학 청도동문회, 한중최고경영자과정 청도동문회, 재청도 각 향우회, 청도대원학교, 청도서원장학교 등 단체 대표와 기업인 및 룡정향우회 회원 등 도합 200여명이 참석했다. 오프닝 무대는 청도대원학교 무용조 어린이들이 발랄한 민족무용 장고춤을 선보이며 신년의 밤 무대를 열었다. 행사는 룡정 출신으로 노래와 사회로 청도에서 널리 알려진 심혜경씨가 사회를 맡았다. 최동주 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 장기화로 우리 향우들도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웃어른을 존경하고 어린이를 사랑하는 우리민족의 전통을 계속 이어가고 나아가 고향인들을 위해 보다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을 도모하는 것이 향우회의 존재 가치가 아닌가 생각한다. 새해에도 룡정이라는 이름하에 하나로 뭉쳐 향우회를 더 빛내가자”고 호소했다.
  • ​심양시조선족녀성협회 리경자 회장은 “오래 전부터 협회에 우리 말 시가랑송 양성반을 개설할 생각을 갖고 있었다. 마침 심양시조선족녀성협회 소개글을 더빙(配音)하여 지난해 심양에서 개최한 전국애심녀성포럼에서 좋은 반향을 얻었고 협회 대합창 중간중간에 보조시랑송을 곁들여 회원들의 시랑송 학습욕구를 자극한 김영순 회원이 협회를 위해 무료로 봉사하고 싶다고 밝혀 ‘우리말 시가랑송 양성반’을 성공적으로 개강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양성반은 우리 말, 우리 글을 보급하고 우리 문화를 전승,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것이다.”고 취지를 밝히면서 “꼭 해내겠다는 열정으로 하면 된다. 양성반을 통해 우리 녀성들이 좋은 시가랑송작품을 내놓을 것을 희망한다.”고 했다. 1987년 ‘동북3성 조선족사범학교 랑송랑독대회’에서 특등상을 받은 경력이 있고 심양시 화평구 서탑조선족소학교 교사 재직기간 조선어공개과에서 생동한 랑송랑독 강의로 견학교사들의 호평을 받았던 김영순이 리경자 회장으로부터 ‘우리말 시가랑송 양성반’ 지도강사로 위임받았다.
  • 10일, 2022년 '문화를 만가에'-고향의 설 라이브방송 활동 가동식이 북경 수창영원에서 펼쳐졌다. 중공중앙판공청, 국무원판공청의 '2022년 양력설 음력설기간 관련 업무를 잘할데 관한 통지'정신에 비추고 중앙선전부의 '우리의 중국꿈- 문화를 만가에'활동의 통일 배치에 좇아 문화및관광부 무형문화유산사와 중앙인터넷안전및정보화위원회판공실 인터넷전파국에서 주최하고 중국공연업종협회에서 틱톡, 쾌수, B잠, 미니블로그 등 플랫폼과 련합하여 주관한 '문화를 만가에- 고향의 설 라이브방송'활동이 10일부터 가동됐다. 코로나 항역 형세가 준엄한 형세에 비춰 활동은 온라인으로 펼쳐지게 되는데, 전통 풍속과 무형문화유산 종목이 있는 지역의 무형문화유산보호기구, 보호단위 및 전승인을 동원해 관련 활동을 영상으로 담아내고 여러 플랫폼에 올려 집중적으로 방송한다는 방침이며 광범한 네티즌들도 영상제작과 업로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지난 1월 23일, 시집 '류신동산새는 겨울산에서 운다', 전자시집 '땅'을 출간한 중국조선족 대표시인의 한 사람인 김영건시인 시창작 특강이 연길 로띠번 본점에서 열렸다. 이 날, 도옥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또한 전파에 공력을 들인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40여년간 창작의 노하우를 견인해내는 특강과 열렬한 토론의 장을 연출했다. 특강에서 김영건시인은 지금까지 시를 창작하면서 자신의 삶이 어떻게 시에 투영되는지를 핍진하게 들려주었다. 김영건시인은 시창작에서의 진실한 고백, 사유의 폭 확대와 언어수련 3중주의 중요성을 중심으로 나에게 시란 무엇인가, 시가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 시를 인식하는 정확한 방향을 제시하면서 사유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장치와 사물에 대한 복합적 사고의 접근, 언어의 탁월한 선택을 위한 수련을 강조했다. 시를 쓰면서 파편화된 사유의 접근보다 등장하는 사물의 본질을 보다 다각도로 립체적으로 그려냄으로써 심상의 깊이와 폭을 넓히고 가장 적절한 표현으로 시의 풍경을 완성할 노하우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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