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참가하게 되는 조선족 서현숙 대표(62)는 '지역사회 양로서비스를 적극 추진할 데 관한 건의'를 제기할 예정이다.
수화시직업기술교육센터에서 30여년간 무용교사로 근무하다가 퇴직한 서현숙 대표는 퇴직한 후에도 무용이라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 계속 지역사회를 위해 재능기부를 해왔다. 그는 매주 최소 두번씩 지역사회 로년활동센터에서 무용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지금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인구 고령화가 날로 심해질 것이며 양로 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다가오게 된다. 지금 보편적으로 두 젊은이가 로인 네명을 부양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 사회가 로인들에게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지역사회 로인들의 활동장소는 조건이 별로 좋지 않다. 정부 해당부문에서 로인 활동장소에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고 활동조건을 개선해주기를 바란다. 로년문화오락체육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로인들이 풍부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더욱 많은 로인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만년 생활을 보낼 수 있게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사회 양로 서비스의 발전을 추진하고 현재 양로서비스 구조가 불완전한 문제를 해결하며 사회 고령화가 가져오는 각종 모순을 완화하기 위해 "지역사회 양로서비스에 대한 정책 지지를 강화할 것, 지역사회 의료서비스에 대한 투융자제도를 구축할 것, 지역사회 의료서비스 건설 추진 강도를 높일 것, 지역사회 양로서비스에 대한 관리를 확실하게 보장할 것" 등 건의를 제출할 예정이다.
전국인대 대표, 연변대학 교장 김웅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김웅대표 사무실의 불빛이 환히 밝혀진 정경을 가장 많이 본다고 말한다. 그는 늘 바삐 보내는데 본업을 완성해야 하는 외에 전국인대 대표 직책을 리행하기 위해 항상 마음을 써야 한다.
2018년, 김웅은 전국인대 대표로 당선되였다.
매번 량회 정신을 전달하고 매번 심층적으로 기층조사연구를 진행하며 매번 실제와 부합되는 건의를 제출했다… 이 모든 장면들은 김웅대표가 직책을 리행한 이모저모로서 그는 실제 행동으로 건언헌책하면서 직책을 리행해왔다.
직책리행을 언급할 때 그는 지난 기억에 빠져들었다. 김웅대표는 "지난 몇년간 교육계 대표로서 고등교육계 동료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고 우리 고향 길림을 위해 목소리를 내며 인민을 위해 목소리를 낸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직책을 리행하면서 인민대표대회를 통해 나의 건의를 제출하고 이 건의가 관련 부, 위원회로부터 답복을 받았을 때 가장 잊을 수 없다." 몇년간 그는 아주 충실하게 보냈는데 량회 목소리를 전달하고 실지조사연구를 펼치며 실천 속에서 발전을 사고했다… 이렇게 몇년 동안 전국 량회에서 여러가지 실무적인 건의를 제출했는데 고등교육과 구역경제 사회발전 등 여러 방면과 관련되였다.
전국정협 위원 리동호를 만났을 때 그는 학생들과 함께 실험실에서 과제를 연구하고 있었다. 그는 열심히 배워주는 한편 컴퓨터 모니터의 각종 데이터들을 가리키면서 학생들과 함께 과제를 분석했고 학생들은 각종 데이터들을 도정신해 들여다보면서 열심히 기록했다…
리동호는 "대학교수인 나한테 이것이 바로 일상이다. 수업이 끝난 다음 직책리행에 관한 얘기를 하자."고 웃으면서 말했다.
수업이 끝난 후 리동호는 실험실에서 나왔다. 그가 이끄는 대로 기자는 학교의 학생들이 평소 연구토론을 할 때 사용하는 회의실로 향했다.
2018년, 리동호는 전국정협위원으로 당선됐다.
그는 몇년간 직책을 리행한 경력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그는 "처음 회의에 참가하고 처음 제안을 제출했다… 많은 처음이 있었는데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고 말했다. 몇년간 그는 고등교육, 홍색자원을 주목하고 생태보호와 개발, 변강발전을 심층적으로 연구해왔는데 이 모든 일들을 마음속에 담아두고 최선을 다해 직책을 리행하고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건언헌책했다.
2022북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중국은 9금 4은 동2의 성적으로 금메달순위 3위를 차지하며 1980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普莱西德湖) 제13회 세계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이래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면서 당당히 세계빙설스포츠강국의 반렬에 올랐다. 이는 1949년 새 중국 건국이래 력대 중국빙설스포츠인들의 피타는 노력과 갈라놓을수 없다. 그리고 조선족도 중화민족대가정의 일원으로 많은 인재들을 배출하며 중국 빙설운동의 발전에 마멸할수 없는 기여를 했다. 하다면 중국의 첫 동계올림픽 대표단은 몇명이며 그가운데 조선족선수들은 몇명이나 될가?
1980년 2월13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뉴욕주의 자그마한 도시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제13회 동계올림픽에는 37개 나라와 지역의 1072명 운동원들이 참가했다. 1979년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합법적인 지위를 회복한 중국은 이번 대회에 28명의 운동원을 파견, 스피트스케이팅(速滑), 피겨(花样滑冰), 알파인스키(高山滑雪), 노르딕스키(越野滑雪), 바이애슬론(冬季两项) 등 종목에 참가했다. 스피드스케이팅의 조위창(赵伟昌)선수가 개막식 기수를 맡아 새 중국 올림픽 첫 기수로 되였다. 28명 가운데 스키종목의 박동석, 림광호 등 선수와 스피드스케이팅의 공미옥, 신정숙, 박미희, 리호춘 등 조선족선수들이 출전하며 나라와 민족의 영예를 빛내였다. 북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조선족이 스피드스케이팅에 연변출신의 김경주선수와 흑룡강출신의 량림화 감독 등인 것을 감안하면 인원수나 비례수면에서 월등히 높은 수치인 것을 보아낼 수 있다.
2월 28일, 흑룡강성조선족기업가협회(이하 협회) 회원들이 동양인으로서 첫 세계빙속 금메달 수장자 라치환(罗致焕, 조선족, 81세, 흑룡강 해륜시 출생)선생 북경동계올핌픽 귀환 환영식을 진행했다.
라치환선생은 동계운동종목 세계 우승을 한 첫 중국 선수이다. 1963년 2월 24일 일본 나가노(長野)현 가루이자와(輕井澤)에서 열린 제57회 세계빙속선수권대회에서 중국 대표선수로 출전했던 당시 21세의 라치환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 1500m 종목에서 구소련과 스웨덴, 노르웨이 등 쟁쟁한 유럽 선수들을 제치고 동양인으로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동방의 병다리' 취급을 받으며 안중에도 들지 못했던 중국 선수가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빙속의 벽'을 무너뜨려전 세계를 깜짝 놀래웠었다.
2022 북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당과 인민은 라치환선생을 잊지 않았고 라치환선생이 다시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2022년 1월 하순 라치환선생은 북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초청을 받고 북경으로 떠났다.
"리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어제 완쾌하고 퇴원했습니다. 직접 만나 인사하고 가려했지만 수술실에 들어갔다는 간호사의 말을 듣고 어쩔 수 없이 그냥 퇴원했습니다. 병원에서 우연히 만나 친절하고 상냥하게 진료해주신 선생님을 잊지 않겠습니다…"
이는 한 환자가 할빈의과대학 제4부속병원 심장혈관내과 리광남(44) 부주임의사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이다.
리광남 의사는 환자나 주위 동료로부터 훈남이라 불리지만 초면에는 말수도 적고 무뚝뚝한 느낌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환자와 대면하면 항상 차분하고 편안하게 상담해주고 특히 년세든 환자들이 찾아와 아픈 증상을 조리없이 자질구레하게 늘여 놓아도 인내심 있게 다 들어주고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따라서 그에게는 오래된 환자가 많다. 한번은 병동을 지나가는데 어떤 낯선 사람이 다가와 다짜고짜 그의 손을 꽉 쥐더니 드디여 찾았다면서 너무 반가워했다. 알고보니 몇년 전에 리의사한테서 진료받았던 환자이고 다시 진료받으러 왔다가 련락처를 잃어버려 병원내7개 심장혈관내과 병동을 하나하나 누비며2시간 넘게 헤매였다고 한다.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배철화 회장이 성양구(城阳区) 정협위원으로 당선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제7기 청도시 성양구위원회 제1차 회의가 2월 22일부터 3일간 성양대극장(城阳大剧院)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였다. 이 회의에 참가한 성양구 정협위원 총 256명 중 조선족 대표는 배 회장을 포함하여 3명이다.
고향이 흑룡강성 오상시인 배철화 회장은 청도동해소방장비(青岛东海消防装备)유한회사 법인대표이자 청도시 민족단결진보협회(소수민족련의회) 부회장,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성양구 정협위원으로 당선되였다.
청도시 성양구는 산동성에서 조선족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이다. 성양구에는 현재 총인구가 111만명인데 그중 호적을 가진 조선족만 2.7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청도 시내, 리촌, 교주, 서해안신구 등 주변 구역을 포함한 류동인구까지 계산하면 청도시 조선족인구수는 10여만명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정협 장춘시 제14기 위원회 제1차 회의는 2월 21일에 리룡희를 장춘시 정협 주석으로 선거했다.
리룡희, 남, 조선족, 1963년 6월생, 길림성 매하구사람, 현임 13기 전국정협 상무위원, 길림성 정협 부주석, 당조부서기, 길림성 총공회 주석, 장춘시정협 주석을 담임하고 있다. 1986년 연변농학원을 졸업한 리룡희는 선후로 장춘시 부시장, 연변조선족자치주 주장, 길림성 인대상무위원회 부주임 등을 력임했다.
미용사와 행정서사, 너무나 판이한 두 분야, 얼핏 보기에 련관없는 두 분야이지만 교집합을 이루니 바로 장순화 씨(46)가 그 공집합이였다.
16년 전 일본류학을 가기전, 장순화 씨는 미용 분야에 종사했다. 그러던 그녀는 일본류학에서 미용분야와는 180도 다른, 법률지식을 장악해야 하는 행정서사로 거듭난다. 자국의 법률도 아닌 일본의 법률 지식을 습득해야하는 행정서사로 직업을 바꾼다는 것은 누구나 감히 엄두를 낼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순화 씨는 자신에게 있어 생소했던 분야를 정복하고 전문가로 해당 령역에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일본에서 행정서사(行政书士)는 의뢰인의 부탁으로 보수를 받고 행정기관(성・시・현정부, 법무국, 경창서, 입국관리국등)에 제출하는 서류나 주민의 권리의무사실 증명에 관한 서류의 작성 및 대리제출 등을 업무로하는 전문인원을 말한다. 일반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인기 직종인만큼 일본에서 행정서사 시험에 합격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와 같다고 한다. 일본인들도 따내기 어렵다는 자격증을 의학과 미용을 전공하던 외국인이, 그것도 세번만에 행정서사 자격시험에 합격했다니 일본인들도 혀를 두를 일이다.
하지만 장순화 씨는 세번만에 합격했다며 겸손해 한다. 이쯤 듣고 보면 그녀가 행정서사에 도전장을 내민 계기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