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아 전통적인 무역 방식은 비교적 큰 충격을 입었지만 크로스보더전자상거래(跨境电商)는 독자적인 강점을 바탕으로 대외무역 고품질발전의 새로운 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다. '흑룡강성 14.5 디지털 경제 발전 계획'에서 디지털무역을 촉진하고 크로스보더전자상거래의 새로운 모델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26일, 흑룡강일보, 룡두뉴스는 흑룡강성상무청 우효림 대외무역처장을 초청해 흑룡강성에서 크로스보더전자상거래 발전을 추진하는 면에서 어떤 탐색을 했고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 에 대해 알아보았다. 

디지털 경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흑룡강성상무청은 대외무역분야에서 크로스보더전자상거래를 착안점으로 삼고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우효림처장은 흑룡강성상무청은 정책지원, 원활한 통로, 서비스 보완, 담체 건설, 해외 창고 배치 최적화 등 다섯 가지 방면을 통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3개 국가급 크로스보더전자상거래 종합시험구를 건설하고 1개 성급 크로스보더전자상거래 공공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였으며 456개 크로스보더전자상거래 기업을 육성하고 10개 크로스보더전자상거래 독립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6개국에 31개 해외창고를 건설했다고 덧붙였다.

첫째는 정책 지원을 늘리는 것이다. 금년 3월에 흑룡강성정부 판공청에서 '흑룡강성 대외무역 발전 지원 몇 가지 조치'를 인쇄, 발부했다. '조치'에는 증가속도가 높은 전자상거래 기업, 자체 독립스테이션 기업, 제3의 크로스보더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점포를 개설한 기업 등에 대한 포상이 포함돼 있어 전자상거래 주체의 성장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둘째는 물류통로를 원활하게 하는 것이다. 북쪽개방의 중요한 창구로서 흑룡강성은 대러시아 크로스보더전자상거래 발전의 지역적 우위를 갖추고 있다. 항공운송으로는 할빈시는 '할빈-모스크바' 크로스보더전자상거래 화물 전세기편 취항을 꾀하고 있다. 륙로운송으로는 흑하공로대교와 동강철도대교가 잇따라 개통됨에 따라 흑룡강성의 대러 륙로통상구 통관규모를 더욱 높이고 전자제품 등의 수출화물을 효과적으로 유치해 흑룡강성 통상구를 통해 출국하도록 하며 전국 대러 크로스보더전자상거래 발전 집산센터를 조성할 것이다.

셋째는 공공 서비스를 최적화하는 것이다. 2020년, 흑룡강성상무청은 흑룡강성 크로스보더전자상거래 공공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들을 대상으로 크로스보더전자상거래 데이터 3종 업로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플랫폼은 이미 흑룡강성의 크로스보더전자상거래의 통관 데이터 전송 주요 통로가 되였으며 기업에 널리 응용되고 있다.

넷째는 담체 건설을 강화하는 것이다. 흑룡강성 할빈, 흑하, 수분하는 선후로 국가크로스보더전자상거래 종합시험구 허가를 받았다. 이중 할빈크로스보더전자상거래 종합시험구는 크로스보더물류, 브랜드 출항, 공급망 통합, 해외 창고 운영을 주도해 러시아, 동북아와 북아메리카 지역을 아루르는 크로스보더전자상거래 수출입 물류 집산지를 중점적으로 조성한다. 흑하크로스보더전자상거래종합시범구는 물류창고 건설로 전자상거래 발전을 이끌고 있으며 지난해 8월 동북지역 최초로 차이뇨우(菜鸟)센터 창고를 유치했다. 아울러 "국경무역상품+크로스보더전자상거래 소급 인증체계" 모델을 모색해 국경주민들을 온라인으로 국경무역 수입상품을 판매하도록 이끈다. 수분하크로스보더전자상거래종합시범구는 러시아상품 수입집산우위를 발휘해 중점적으로 크로스보더전자상거래 1210보세비품수입, 크로스보더전자상거래 9610수출을 발전시킴으써 생방송 방식으로 국내 시장을 확장한다.

다섯째는 해외 창고 배치를 최적화하는 것이다. 해외창고는 기업의 해외 서비스 능력 향상, 상품 발송시효 향상, 시장 경쟁력 향상을 위한 중요한 선택지가 됐다. 현재 흑룡강성의 해외 창고 수는 31개, 건축 면적은 23만2000㎡에 달하며 해외창고 업무범위는 창고 저장, 배송, 대리운영 등의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성급 해외창고 조성사업을 시작하여 승인된 성급 해외창고에 대해 1회성적으로 100만원의 장려금을 주어 해외창고의 디지털화와 지능화 수준을 한층 높이고 크로스보더전자상거래의 발전을 위해 더욱 잘 봉사하게 할 것이다.

/흑룡강일보 조선어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