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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왕청현, 동북호랑이 길가에 나타나… 행인들 안전에 주의해야!

2022-04-26 14:23:57

4월 21일 밤 8시경,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왕청현 복흥진정부 항목판공실 주임 왕강은 깜짝 놀랄 만한 일을 겪었다. 그는 농촌으로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도중에 동북호랑이 한마리를 만났다. 이 동북호랑이는 길을 가로지나 목격자와 몇초간 눈을 마주친 뒤 린근 산으로 향했다.

왕강은 기자에게 "호랑이라는 것을 발견했을 때 마음이 매우 들떴지만 야생동물보호 원칙을 생각하며 묵묵히 차안에서 지켜만 봤다. 처음엔 거리가 멀어 개인 줄 알았는데 꼬리를 자세히 보니 호랑이였다."고 말했다. 왕강은 거리가 가까워 차에서 내리지 못하고 얼른 휴대전화를 꺼내 동영상을 찍었다고 한다.

사회 각계의 야생동물보호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왕칭현의 생태환경은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영상을 보면 이 동북호랑이는 체격이 건장하고 영양상태가 량호하다. 시범임무가 끊임없이 추진됨에 따라 동북호랑이표범국가공원시범구 생태계가 효과적으로 회복되고 호랑이표범종군이 국경지역에서 내륙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다. 동북호랑이표범국가공원관리국은 주관부문에서 발표하는 호랑이표범 분포정보를 제때에 예의주시하고 호랑이를 만나면 반드시 신속히 현장을 떠나야 하며 차문, 차창을 열지 말고 뒤따르며 사진촬영과 먹이를 던져주려고 시도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인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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