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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강대지에 넘쳐나는 철새들의 노래소리로 '북국의 봄'을 깨운다

2022-04-06 11:36:03

대삼림, 대습지, 대호수, 대계강… 흑룡강의 풍부한 원생태자원은 중국의 중요한 천연생태장벽을 형성했을 뿐만 아니라 조류가 생존하고 번성할 수 있는 천연의 보루를 제공하고 있다. 봄철이 되면 철새들이 북쪽으로 돌아와 아름다운 노래로 얼음으로 뒤덮인 대지를 깨우고 춤으로 푸른 산을 물들이며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룡강 곳곳에서 어떤 철새들을 볼수 있을가? 철새들의 서식지들을 한눈에 볼수 있는 '룡강관조지도'를 추천한다. 코로나19가 물러가고 아름다운 꽃이 필 때 '북국의 봄'을 만나러 떠나자!

룡강동부 

흑룡강 동부 지역은 습지와 호수 자원이 풍부하고 진보도, 동방홍, 칠성하, 삼강, 홍하 등 국제 중요 습지와 경박호, 흥개호 등 호수가 어루러져 아름다운 생태 그림을 그려냄으로서 이곳은 철새들의 락원으로 되였다.

경박호는 수질이 맑고 수산물이 풍부하여 철새들이 모여드는 최적의 장소로 봄철의 아름다운 풍경선을 구축하고 있다. 경박호 화산습지공원은 매년 6~10월 사이 푸른 산이 둘러싸여 있는 아름다운 경치로 기러기, 들오리, 왜가리 등 다양한 야생조류를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심호 유람선, 락하습지, 밀림화산의 진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경박호 화산습지공원

계서시 경내에 위치한 흥개호는 '북국명주철새천국'이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다. 아시아 최대 담수호이자 동북아 최대 철새이동역전으로 매년 이곳에 서식하는 기러기, 오리, 갈매기 등 철새가 수십만 마리에 달하고 봄철 절정기일때면 철새 통과량은 17만여 마리에 달하고 있다. 매년 4월부터 흰꼬리물떼기, 두루미, 부엉이, 왜가리 등 세계의 진귀한 철새들을 만날 수 있다.

흥개호

학강 두루하 습지는 중국 북방 3대 수금류 서식지 중의 하나이자 철새 이동좌표구역이다. 4월 하순부터 황새, 기러기, 백로, 왜가리, 들오리 등 철새를 볼 수 있어 중국 북방 생태관조의 최적지이다.

학강 두루하 습지

중국 령토 최동단에 위치한 가목사시의 무원시 흑할자도 습지공원은 생태환경이 잘 유지되여 동북아 조류 이동의 중요한 통로이다. 높이 7m의 나무 전망대가 있어 습지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왜가리, 황새, 청둥오리 등 40여 종의 철새도 볼 수 있어 매년 4~6월이 가장 좋은 관람기이다. 

가목사시 무원시 흑할자도 습지공원

룡강서부 

흑룡강 서부 지역의 송눈평원의 담수 늪지는 완전한 원시생태를 보존하고 있으며 수백 수천에 달하는 크고 작은 호수가 어우러져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 넓은 수역과 다양한 식생 덕분에 해마다 많은 철새들이 찾아들고 있다.

천연 백호의 도시-대경의 학명호 습지 온천 풍경구는 봄철 새 구경에 적합한 곳이다. 3만무의 습지 초원과 수역 호수, 그리고 울창한 풀밭 속에서 살찐 고기와 새우, 연한 진흙 속에 숨어 있는 풀뿌리는 백 종 이상의 수금류에 먹이를 제공하고 있어 독특한 '조류 천국'으로 되였다. 4월 중순부터 관람이 가능하며 들오리, 학, 백로 등 철새들을 볼 수 있다.

학명호 습지 온천 풍경구

세계 최대의 갈대 습지인 흑룡강 자룽 국가급 자연 보호구는 두루미로 유명하며 이곳에 서식하는 야생 두루미 종의 수는 전국의 약 3분의 2, 세계의 3분의 1에 달하고 있다. 매년 4월부터 6월까지 약 2300종의 야생 진귀조류가 서식하고 있는데 두루미, 백두루미, 백조, 고니, 대백로 등 진귀한 조류가 등장해 관광객들과 함께 봄 해살을 즐긴다.

자룽 국가급 자연 보호구

'학의 도시'-치치할시에는 자룽뿐만 아니라 태호 국가습지공원도 있다. 국가급 수리풍경구인 이곳은 야생 동식물 자원이 풍부해 국가 1, 2급 보호조류인 두루미, 황새, 저어새, 큰고니 등 21종을 포함하여 조류만 162종에 달하며 중국 북방 최대의 저어새 번식지이기도 하다. 매년 3월 중하순부터 조류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하늘을 나는 장면을 목격할수 있다. 

태호 국가습지공원

룡강북부 

흑룡강은 전국 주요 림초 자원 분포 지역의 하나로 중국 최대의 삼림을 보유하고 있는데 삼림 면적은 전국의 약 10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그중 흑룡강 북쪽에 위치한 대, 소흥안령은 산봉우리가 푸르고 울창하며 푸른 파도와 습지의 경치가 한데 어우러지고 떼를 지어 하늘을 날아예는 새들로 볼거리가 풍성하다. 

이춘에 위치한 신청 국가습지공원은 중국 동북의 진흙 늪 습지 집중분포지역으로 세계 희귀 멸종위기 조류인 백두두루미의 중요 서식지이고 번식지이다. 매년 4~5월 초순이면 북방으로 회귀하는 백두두루미들이 월아호반에 머물며 먹이를 찾고 있다. 동시에 동방백두루미, 흰고니, 왜가리 등 희귀조류도 볼 수 있다.

신청 국가습지공원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남방에서 월동하던 철새들이 흑하시 애휘구로 회귀하였다. 낮에는 중국에서 먹이를 구하고 저녁에는 러시아로 날아가 휴식을 취하며 하루에 량국을 오가는 '국경 특색'의 봄 풍경을 이루고 있다. 국제 8대 조류 이동 통로로 백두루미, 두루미, 동방황새, 황새, 검은부리송계 등 희귀 조류들이 이곳을 번식지와 휴식지, 중간정류장으로 리용하고 있다. 최적 관람지는 흑하시 애휘구 흑룡강대교관광지, 흑룡강공원이다.

흑하시 애휘구

대흥안령지구 쟈그다치구 감하습지공원은 림, 늪, 하천이 분포되여 있으며 공원 내의 생물 다양성은 매우 풍부하다. 매년 5~9월에는 왜가리, 두루미와 전 세계 멸종위기종, 국가 1급 보호동물인 청두잠오리 등을 볼 수 있다. 매번 석양이 질 때면 습지공원의 금빛 수면우로 새들이 날아예고 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다. 

대흥안령지구 쟈그다치구 감하습지공원

/흑룡강일보 조선어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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