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통영국제음악제(TIMF)가 3월 25일 개막했다.
20주년을 맞은 한국 통영국제음악제는 작곡가 진은숙이 두 번째 예술감독을 맡아 새롭게 도약했다.
이날부터 4월 3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다양성 속의 비전'(Vision in Diversity)을 주제로 다양성의 의미를 음악과 더불어 성찰한다.
고전과 랑만, 현대음악으로 구성한 클래식 공연과 폴란드 영화 '디 오케스트라' 상연 등 다양한 장르를 만날 수 있는 축제를 선보인다.
개막공연은 핀란드 출신 지휘자 달리아 스타솁스카 지휘하에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노르웨이 거창 첼리스트인 트롤스 뫼르크가 협연했다.
체코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과 러시아 작곡가 이고리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모음곡'을 연주한다.
미국 현대음악 작곡가 앤드루 노먼의 관현악곡 '플레이: 레벨 1'(2013/2016)도 아시아 초연한다.
4월 1일에는 앤드루 노먼 '소용돌이'(Spiral), 루토스왑스키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더불어 하이든 '불안한 시대를 위한 미사'(일명 '넬슨 미사')가 연주된다.
음악제 기간 콘서트홀 로비에서는 폴란드 영화감독이자 비디오 아티스트 즈비그니에프(즈비뉴) 리프친스키의 영화 '디 오케스트라'를 만나볼 수 있다.
페막공연에는 마르쿠스 슈텐츠가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브루크너 교향곡 7번, 앤드루 노먼의 2008년 작품 '풀려나다'(Unstuck) 아시아 초연된다.
헝가리의 거장 피아니스트 데죄 란키 협연으로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2번 공연 등도 예정돼있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간 방역 시간을 확보하고, 공연 시작을 일부 조정했다.
/본사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