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7시(중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47분 손흥민(토트넘)의 결승 골과 후반 18분 김영권(울산)의 추가 골로 이란을 2-0으로 완파했다.
10회 련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이날 승리로7승 2무(승점 23)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이란(승점 22·7승 1무 1패)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2011년 아시아축구련맹(AFC) 아시안컵 8강전 1-0 승리 이후 이란전 7경기(3무 4패) '무승 사슬'도 11년 만에 끊어냈다.
한국이 이란과 A매치에서 다득점 및 두 골 차 승리를 기록한 것은 2005년 10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 2-0 승리 이후 약 17년 만이다. 이란과 역대 전적은 10승 10무 13패가 됐다.
원정경기(1-1 무승부)에서도 선제골을 넣었던 한국의 간판선수 손흥민은 이란전 2경기 련속골 맛을 봤다.
2018년 8월 부임한 벤투 감독은 이날까지 42차례 A매치를 지휘하며 28승 10무 4패를 기록해 한국 대표팀 사령탑 단일 재임 기간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다. 벤투 감독은 홈 무패 행진도 20경기(16승 4무)째 이어갔다.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3월 26일 밤 출국해 3월 2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UAE와 최종전으로 카타르 월드컵 예선 일정을 마무리한다.
/본사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