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음반 매출액이 259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국제음반산업협회(IFPI) 보고서를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FPI의 '글로벌 음악 보고서'에서 따르면 작년 음반 매출액은 18.5% 늘며 7년 련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중 스트리밍 유료 구독 매출액이 123억달러로 21.9% 증가했다. 스트리밍 유료 구독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5%에 달했다.
작년 말 기준 유료 구독자 수는 5억2300만명으로 집계됐다.
실물 음반 매출액은 50억달러로 16.1% 늘었다. 작년 코로나19 봉쇄령 이후 류통 매장에서 판매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실물 음반 매출액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고 IFPI는 설명했다.
광고가 들어간 스트리밍을 포함한 전체 스트리밍 회수는 작년에 24.3% 증가했다.
공연권에서 발생한 매출액, 광고·영화·TV·게임 내 음원 사용에 따른 매출액 모두 증가했다.
다운로드·기타 디지털 포맷의 매출액이 10.7% 감소해 작년 유일하게 성장하지 못한 류통채널이 됐다.
지역별 매출액도 전반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중동·북아프리카의 매출 증가률이 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남미(31.2%), 북미(22%), 아시아(16.1%) 등의 순이었다.
영국 팝스타 아델의 정규 4집 '30'이 지난해 최다 판매량을 보였고, 캐나다 출신 위켄드의 싱글 '세이브 유어 티어스'가 21억5천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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