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어느 때보다 외롭고 힘들 번 했던 3.8절에 밀산시 조선족들은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하고 개인방호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전제하에서 소규모의 다양한 이벤트로 서로의 정을 나누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조선족1급사단법인 단체로서 밀산시 조선족사회를 묶어세우고 리드해 나가는 '조선족종업원의 집'에서는 소조별로 나뉘여 좌담회를 조직했다. 좌담회에서는 3.8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정신을 기리며 오늘의 '빵과 장미'를 위해 사회와 가정에서 충실하게 살아가는 녀성 회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실효성 있는 시사학습을 진행하고 공유와 나눔의 시간을 가지면서따 뜻한 '우리 집' 사랑을 만들어 갔다.
조선족종업원의 집.
잘 물든 단풍이 봄꽃보다 예쁘다는 말이 있다. 세월을 이겨낸 단풍의 고운 빛갈처럼 황혼의 삶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어울림, 밀산진조선족 로년협회 회원들이 "잘 노는 것이 잘 사는 것"이라며 신명나는 흥겨운 윷놀이 한마당으로 풍요롭고 알찬 3.8절을 보냈다.
조선족로년협회.
취미생활로 삶에 활력을 가하고 선한 봉사와 공익활동으로 자기실현과 민간문예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조선족은하예술단, 비록 젊음의 싱그러움과 찬란함은 멀어져가지만 끊임없는 열정으로 자신의 삶을 적극 표현하며 준비한 종목으로 명절의 한때를 즐기고 있다.
조선족은하예술단.
'백년대계는 교육에 있고 교육의 희망은 교원에게 있다'는 흔들리지 않는 초심으로 코로나로 미루어진 개학을 맞이하기 위해 조선족중소학교 녀교원들은 솔선수범해 일선 학교현장에서 청소를 했다. 교육을 가꾸는 사람들의 직업소행과 책임을 모범적으로 보여 주었다.
조선족중소학교.
민족사회의 생활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조선족문화관, 맡은바 책무에 충실하는 한편,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에 적극 동참해 방역사업의 골키퍼, 홍보원, 감독원으로 묵묵히 봉사했다. 3.8절 특수한 날에도 그들은 방역 근무에 나섰다.
조선족문화관.
코로나로 달라진 삶의 풍경 속에서 밀산시조선족단체들은 '특수한 날, 아름다움은 항상 우리 곁에 있다'는 공통의 리념을 가지고 부동한 풍경선에서 아름다운 순간과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엮어갔다.
/피금련 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