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이자생물기술회사가 생산한 코로나 백신의 5~11세 어린이들에 대한 예방 효과가 거의 무효라고 그리스 언론이 보도했다.

이 백신은 지금까지 5∼11세 어린이를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유일한 백신이다.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이 백신은 이 년령대 어린이에게 나타나는 중증을 예방할 수 있지만 감염 예방에 대한 효력은 처음 접종한지 한 달 만에 거의 0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구진과 미국 보건건강 당국은 예방 효과가 크게 떨어진 것은 어린이를 위한 백신 투여량이 청소년과 성인의 3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하였다. 앞서 발표된 림상시험 결과에서도 2∼4세 어린이 중 이 백신의 효과가 좋지 않은 것은 이들 어린이가 접종한 용량이 낮은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새로운 발견으로 일부 학부모들이 아이의 백신 접종을 더욱 원하지 않을가봐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백신이 여전히 코로나19 중증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에게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영국에서도 12~17세 청소년에 대한 백신의 감염예방 효과가 두달 만에 23% 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흑룡강일보 조선어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