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 서휘)
" 따웅 ㅡ" 산악이 쩌렁쩌렁
호랑이 호매로운 울부짖음에
새해 임인년 밝혀 왔다
누른 밤빛 털에 검고 흰 줄무늬
날카로운 이빨 사나운 발톱
용맹하여 산중의 왕이여라
약한 군체는 무리져 다니지만
호랑이만은 두려움도 고독도 없이
배포유하게 어슬렁 어슬렁
호랑이 기를 받은 호랑이띠
호랑이 호기와 기질이 배여
용감하고 락천적이다
솔직하여 속임수 모르고
신뢰와 정직만으로 인생즐기는
호랑이띠 마음은 밝고 넉넉하여라
호랑이 해 호랑이띠들이여
지혜와 용맹 떨쳐 가자
명성 또한 날려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