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금(73세)의 첫 수필집 '엄마의 함지'가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를 통해 출간됐다. 수필집에는 48편의 수필이 수록됐다.
정순금은 일찍 흑룡강성 상지시교원연수학교 민족교연실 조선어연구원을 담당했고 2005년에 퇴직, 현재는 산동성 청도시에 거주, 1979년에 '연변문예'에 첫 작품을 발표해서부터 지금까지 근 100여편의 작품을 발표했으며 현재 청도조선족작가협회 회원이다.
정순금은 “지난 시간을 총화한다는 의미에서 작품집을 내게 되였다.”면서 “향후 보다 좋은 작품을 창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도조선족작가협회 장학규는 정순금의 수필집에 대해 “교육에 대한 사랑, 문학창작에 대한 사랑, 부모형제에 대한 사랑이 전반 작품집에 담겨있다.”면서 “70세를 넘긴 작가의 작품집 출간은 쉽지 않은 일이다.”고 했다.
현재 청도조선족작가협회에는 작품창작의 열이 서서히 일고 있다. 지금까지 장학규, 홍영빈, 리길룡, 허만석 등 작가들이 이미 작품집을 출간했고 신진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리홍숙의 작품집도 출간을 앞두고 있다.
/명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