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르마 칼초와 재계약에 합의한 '로장' 잔루이지 부폰(44)이 소감을 밝혔다.
파르마 칼초는 2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잔루이지 부폰이 계약을 2024년까지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978년생으로 만 44세인 부폰은 만 46세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부폰은 1일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와 내 가족 모두에게 좋은 날이다. 나와 파르마는 2024년까지로 계약 기간을 늘렸다. 몇달전 나는 이 도시와 인연을 맺었다. 이제 우리의 관계는 더욱 강력해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부터 이 구단의 프로젝트를 믿었기 때문에 내가 기여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앞으로도 이 클럽을 위해 활약하고 싶다. 나는 아직 나이 들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단지 좋은 에너지와 신선한 활력, 아름다운 꿈이 있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1995년 파르마에서 데뷔한 부폰은 이후 유벤투스를 거치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력대 최고의 골키퍼 중 한명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뛰여난 활약을 펼쳤다. 유벤투스에서 세리에 A 우승 통산 10회를 이끈 부폰은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우승컵도 들어올렸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2006년 발롱도르 2위, 2003년 UEFA 클럽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바 있다.
부폰은 지난 2021년 세리에 B로 강등된 친정팀 파르마로 복귀했다. 실력은 여전하다. 이번 시즌 리그 22경기에 나선 부폰은 22실점만 허용했고 클린 시트 8번을 기록했다.
/시나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