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은 16일 중국이 에콰도르 수도 키토의 수재 피해 가정에 물자를 기부하는 의식에서 중국이 어려운 시기에 도움과 지지를 제공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에콰도르 주재 중국대사관은 이날 라소 대통령과 오르구인 외교이민사무부 장관, 과드라스 키토시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키토 홍수 침수 피해 지역에 가전제품들을 기증했다.
라소 대통령은 중국 정부와 국민들이 재해 지역에 기부한 것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환난은 진심을 알 수 있다. 에콰도르가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중국은 항상 가장 먼저 구원의 손길을 뻗어 에콰도르와 환난과 함께 해왔다.”고 말했다.
진국우 에콰도르 주재 중국대사는 축사에서 “코로나 사태가 기승을 부리는 등 힘든 시기에 중에 량국은 시종일관 서로 돕고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키토시가 홍수 피해를 입자 중국은 가장 먼저 재해 민중에게 방역 물자와 가전제품을 기부해 량국 간의 형제애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중국 측이 이번에 기증한 세탁기, 랭장고 등 가전은 100가구의 피해 주민에게 배정된다. 앞서 에콰도르 주재 중국대사관은 재해 지역에 N95 마스크를 기증하기도 했다.
지난 1월 31일 에콰도르 수도 키토 북부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해 28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