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오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습근평 주석과 중국인민들에게 호랑이 해의 새해 인사를 전함과 동시에 북경동계올림픽 개막식의 성공을 축하했다. 그는 중국이 현 상황에서 북경동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프랑스 측은 북경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의 성공을 지지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습근평 주석은 마크롱 대통령과 프랑스 국민들에게 새해 축복을 전함과 동시에 북경동계올림픽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개최될 수 있는 것은 국제사회가 평화와 통합, 진보를 지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프랑스 선수들의 선전을 축하했다.
습근평 주석은 2021년 마크롱 대통령과 두 번은 통화하고, 두 번은 중국-프랑스-독일 화상 정상회의에 함께 참석해 량자 관계 발전을 적극적으로 추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동의 노력으로 지난해 량국 무역액은 800억 달러를 넘어서고, 중국의 프랑스산 농산물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으며, 제1회 인공지능 세미나와 농업·과학기술 협력 세미나가 잇따라 열리는 등 풍부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강조했다. 습근평 주석은 새해 중국과 프랑스는 적극적이고 건강하며 상향적인 기조를 이어나가면서 상호 존중과 평등 상대의 원칙으로 다양한 대화와 교류를 강화하고 리해와 신뢰를 증진시켜 중국과 프랑스 간 협력의 새로운 성과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 국제 정세가 긴장하고 불안정한 배경에서 프랑스 측은 중국과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 측은 최근 몇 년간 프랑스와 중국이 기술, 농업, 항공, 원자력 등 분야에서 협력하여 중대한 성과를 거둔 것에 만족하며 중국 측과 함께 코로나19의 영향을 극복하고 인적 교류를 강화하며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호혜 협력을 심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량국 정상은 농업 과학기술과 지역 우위 농업산업 협력의 조기 정착 추진과 중국과 프랑스 '록색 제조 협력 동반자' 창의 심화, 량국 항공기업간 다양한 협력 심화 지원 등 다음 단계 양자 협력과 관련해 중요한 공감대를 달성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한 견해를 소개했다. 습근평 주석은 해당 각 측이 정치적 해결의 큰 방향을 견지하고 노르망디 체제를 포함한 다자간 플랫폼을 충분히 활용해 대화와 협상을 통한 우크라이나 문제의 포괄적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량국 정상은 또 공통의 관심사인 다른 사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