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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신문 > 문학

【시】달

2022-02-16 16:03:44

(연길 서휘)

동산마루에서 솟아 올라

구름속을 헤염치는 달

반짝이는 별무리 이끌고

밤하늘 밝혀준다


고운 눈섭 초승달

쪽배 한 척 하현달

이그러지면 조각달

둥그러지면 보름달


천번이고 만번이고

그 모습 달라져도

달이란 이름으로 떠올라

삼라만상 비춰준다


지구도 둥글고

세상도 둥글고

내 마음도 둥글고

내 인생도 둥글고...


궂은날 있고 개인날 있듯이

커지고 작아지는 저 달

작아짐은 비워서이고

커짐은 가득 차서다


우리 삶도

비우고 채우기를 반복하거니

아, 둥글어지는 저 달과 같이

내 마음도 불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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