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은 임인호년 정월 대보름이다. 올해 정월 대보름 전후 달이 가장 둥근 시각은 정월 15, 16일이 아닌 정월 17일이라고 한다. 천문예보에 따르면 달이 가장 둥근 시각은 북경시간 2월 17일 0시 56분이다.
북경천문관은 이런 현상이 나타난 원인은 달의 위상의 주기변화 때문이다고 소개했다. 이런 주기를 또 삭망주기(朔望周期)라고 한다.
음력 초하루에 태양에 비춰지는 달의 한쪽 면이 마침 지구를 등지고 있다. 이런 경우 우리는 달을 '초생달' 또는 '삭'이라고 한다. 대보름 전후면 달의 밝은 면이 완전히 지구를 향한다. 이때면 둥근 달을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우리는 달을 또 '만월' 또는 '망'이라고 한다. 따라서 삭에서 망, 또 망에서 삭으로 넘어가는 주기를 삭망주기라고 하는데 약 29.5일이 걸린다.
전문가는 "삭은 음력 초하루에 나타나고 가장 둥근 달인 망은 음력 16일에 가장 많이 나타나며 그 다음으로는 15일이다. 그리고 14일 저녁에 가장 일찍 나타 나타날 수 있고 17일 아침에 가장 늦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북경천문관 수석 엔지니어 구문(寇文)은 "21세기에 들어서 지난 100년사이 1000여개 만월이 나타났고 그중 가장 많이는 음력으로 16일에 나타났으며 17일에 188회 나타났다. 따라서 14일에 만월이 나타난 현상이 오히려 매우적다"고 밝혔다.
소개에 따르면 올해처럼 '15일보다 17일의 달이 더 둥근' 현상이 지난번은 2013년 2월 26일에 나타났고 오는2029년 3월 1일에 다시 볼수 있다.
/흑룡강일보 조선어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