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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작문】나에게 린색한 엄마

2022-02-16 05:36:43

박시우 연변대학사범분원부속소학교 5학년 2반  

나의 엄마는 다방면으로 우수한 분이십니다. 상냥하고 친절하며 나와 아빠를 극진하게 잘 보살펴주십니다. 그러나 이렇게 우수한 엄마에게도 ‘결점’이 있습니다.

어느 한번 내가 손을 씻고 있었습니다. 기분이 좋은 탓에 수도꼭지를 너무 크게 틀다보니 물이 콸콸 쏟아져나왔습니다. 손을 채 씻지도 못했는데 엄마의 큰소리가 들렸습니다. “너 통 말이 아니구나. 손을 씻을 때 물을 크게 틀어놓으면 물을 랑비한다고 몇번 말했니? 물을 아껴야지.”라고 하면서 나에게 도리를 설명해주었습니다. 

또 한번은 내가 밥을 먹다가 남겼습니다. 사실 나는 배가 불러서 먹을수가 없었습니다. 남은 밥을 어디에 버릴 것인가를 생각하며 두리번거리다가 엄마가 두눈으로 나를 노려보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왜 또 밥을 남겨서 버리려고 하니? 너는 밥 한알마다에 농민들의 땀방울이 얼마나 스며있는지 아니? 쌀 한알한알이 귀한 거야.”라고 엄격하게 말씀했습니다. 나는 어쩔수없이 고개를 숙이고 밥을 한입에 다 먹었습니다. 

엄마, 나한테 너무 린색한거 아니예요? 우리 집이 물 한방울, 밥 한알이라도 아껴야 할 정도까지는 아니잖아요. 물론 저도 어려서부터 아껴 먹고 아껴 써야 하는 도리는 알아요. 

나는 이렇게 린색한 엄마 덕분에 물 한방울, 밥 한알, 학용품 하나도 절약하는 습관을 키우게 되였습니다.  

평어: 엄마의 린색이 나에 대한 좋은 교육이며 엄마 덕분에 어려서부터 절약하는 좋은 습관을 키우게 되였다는 주제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지도교원 박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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