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중러량국의 교역액이 3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신화사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의 지난해 무역 규모는 1468.87억 달러로 전년보다 35.8% 증가했다. 그중 중국 대러시아 수출은 675.65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3.8% 성장했고 수입은 793.22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7.5% 성장했다. 이로써 중국은 12년 련속 러시아의 최대 교역국 자리를 지켰다.
농산물과 식품이 러시아 대 중국수출의 주요 성장점이였다. 2021년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이 러시아에서 수입한 유채씨와 겨자씨기름은 30.4만톤으로 59.5% 증가했으며 수입 보리는 7.5만톤으로 37.9배 급증했으며 수입 소고기는 1.7만톤으로 235.7% 증가했다.
에너지 협력은 량국의 교역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러시아는 중국의 제1 에너지수입원천국, 제1 전력수입원천국, 제2 원유수입원천국, 제2 석탄수입원천국으로 되였다. 중국 세관총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이 러시아에서 수입한 에너지 제품은 3342억9천원으로 전년 대비 47.4% 증가했다. 에너지 제품은 중국의 러시아 수입 총액의 65.3%를 차지했다.
2021년 12월 2일은 중러 동부로선 천연가스도관 개통 2주년이 되는 날로 루계로 약 136억립방미터를 수송했다. 지난해 전 11개월, 루계 천연가스수송량은 91.68억 립방미터에 달해 전년 동기대비 196% 증가했다.
2021년 중국의 대 러시아 수출은 자동차, 가전, 기계 분야에서 434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하푸, 지리 등 중국 자동차와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전자제품이 러시아서 큰 인기를 얻었다.
신화사는 전세계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회복이 부진한 상황에서 중러량국의 경제무역 협력은 발전을 이뤄냈고 량국 무역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한 동시에 중러량국은 교역액 2000억달러 실현을 위해 '중러화물무역과 서비스무역 고품질발전 로드맵'을 제정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흑룡강일보 조선어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