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동계올림픽의 개막은 전 국민의 빙설활동 참여 열기를 불러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흑룡강의 빙설관광 시장을 지속적으로 뜨겁게 달구고 있다.
눈길을 따라 급하강하고 한지온천에 잠겨 심신을 편안하게 하고 빙설관광명소에는 왕훙이 발길이 끊기지 않고 있다. 2022년 설날 흑룡강성의 빙설체험은 관광객과 시민들의 설 연휴 나들이의 첫 번째 선택이 되였고 주변 려행과 성내 려행이 주선률이 되였다.
스키장, 빙설마니아들 몰린다
동계올림픽과 호랑이해 설을 만이하면서 대중들의 빙설 체험 열기는 전에 없이 뜨거워지고 있는 한편 흑룡강의 여러 스키장들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모아산 고산 스키장에서는 성 안팎에서 찾아온 스키어들이 스키를 즐기면서 호랑이해 설을 맞았다. 어린이를 데리고 온 할빈 시민 장립빙(張立氷)씨는 "이번 설은 북경동계올림픽을 맞아 전국이 새 봄을 축하하고 올림픽을 맞이하는 기쁨에 젖어 있다"고 말했다.
모아산 고산스키장 관리운영업체인 흑룡강성중국청년려행사유한공사 손박한 총경리보는 설기간 모아산 고산스키장의 하루 평균 리용객이 1500명을 넘어섰으며 이 중 정월 초사흘에 2000명이 다녀갔다고 전했다. "설전에는 관광객에 대한 예비판단을 실시하고 시한을 정해 관광객들이 모두 스키를 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 관광지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모아산고산스키장.
치치할시 오에트년자산 국제스키장에는 성내 각지와 내몽골 주변에서 빙설스포츠를 즐기는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정월 초4, 초5일 이틀 동안 관광객은 3년 만에 가장 많았는데 그중에서도 가족려행이 주를 이뤘다. "식당에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해 동계올림픽을 생중계했는데 스키어들이 많이 모여 앉아 경기를 관람했다."
겨울철 온기를 느끼다
이번 설날은 "현지에서 설을 쇠자"는 제안 아래 대부분의 나들이객들이 나들이 반경을 좁혔고 지방 려행 및 주변 려행이 타지역 장거리 려행을 대체했다. 이런 배경에서 자연히 풍광과 따뜻함을 겸비한 빙설온천이 많은 이들에게 각광 받았다.
사방이 동화 같은 얼음과 눈밭을 배경으로 따뜻한 온천지에 몸을 담그고… 치치할 수사삼림온천에서 관광객들은 겨울의 온기를 만나 몸과 마음을 씻고 원기충만 새해의 도전을 맞이했다. 수사삼림온천리조트 손환 부사장은 설기간 관광지에는 하루 평균 1000여 명이 방문하는데 이 중 성내 관광객이 많다고 전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문을 연 친자관은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무지개가 되였다. 미끄럼틀, 익지 물놀이 구역 등 흥미진진한 놀이시설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물놀이 려행을 선물했다.
수사삼림온천.
대경련환호온천에서는 뜨거운 온천수가 주변의 얼음과 만나 안개가 자욱한 꿈결같은 풍경을 연출했다. 이 같은 환상적인 광경은 관광객들이 설지온천 '얼음과 불 2중천'의 절정을 맛보게 했다. 련환호온천풍경구시장총감 수장구(水長久)는 "설연휴에는 원단연휴보다 관광객이 더 많았다"며 "성내와 주변 지역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여러 관광지 입장권 예매량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
모처럼의 휴가는 1년 중 가장 즐거운 '친자시간'을 마련했다. 할빈 극지공원에서 알아본 바에 따르면 설에는 다양한 극지 테마 이벤트와 '경채'의 극지 테마 쇼케이스, 다양한 특혜 관람권으로 관광객들의 설 명절을 축하하며 가족 및 커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씨트립(携程) 데이터에 따르면 할빈극지공원, 할빈빙설대세계, 포세이돈 관광휴양지, 동북호림원, 할빈융창설세계 등 인기 관광지 티켓 주문량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는데 이 중 친자 주문이 40% 가까이 차지했다.
할빈극지공원.
이 외에도 흑룡강성의 호텔 예약량은 전년 동기대비 증가세가 량호하다. 씨트립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설기간 흑룡강 호텔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고 이 중 현지 호텔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흑룡강일보 조선어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