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최근 '동토 차단벽' 랭동액 약 4t이 류출됐다. 그러나 도쿄전력은 “동토 차단벽의 기능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는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으며 동쪽이 태평양을 향하고 있다. 지하수가 계속 원자력발전소 건물 지하에 류입돼 오염수가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쿄전력은 2014년 6월 원자력발전소 1~4호기 주변에 1.5㎞가량 둘레의 '동토 차단벽'을 건설해 2017년부터 가동하고 있다. 1568개의 동결관을 1m 간격으로 지하 30m 깊숙이 집어넣어 랭동재를 주입한 뒤 령하 30도까지 랭동기를 리용해 랭각시켜 주변 바닥을 얼어붙게 하는 공법이다.
23일 일본방송협회 방송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16일 '동토 차단벽' 린근에서 류출된 랭동액을 발견해 약 4t의 랭동액이 류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류출된 랭동액은 지반을 동결하는 역할을 하는 염화칼슘 용액이다. 도쿄전력은 동결관에 손상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손상 부위를 찾아 수선한다. 도쿄전력은 이 액체는 유해물질이 아니라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동토 차단벽' 자체 기능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도쿄전력도 2021년 10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동토 차단벽'이 지하 온도를 비정상적으로 높이는 문제를 일으켰을 때 '동토 차단벽'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