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우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78)가 '오징어게임'으로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金球奖) 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오영수는 10일(중국시간) 열린 제79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TV드라마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이정재 수상은 아쉽게도 불발됐다. 이 부문 상은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杰瑞米·斯特朗)에게 돌아갔다.
'오징어 게임'은 작품상 후보에도 올라 한국 드라마 최초 수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으나 '석세션'(继承之战)에 트로피를 넘겨줬다.
한편 극영화 부문 작품상은 제인 캠피온 감독의 '파워 오브 도그'(犬之力)가 차지했다. '파워 오브 도그'는 감독상과 남우조연상까지 더해 3관왕에 올랐다.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에서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첫 뮤지컬 연출작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西区故事)가 작품상을 받았다.
최우수 애니메이션은 '엔칸토'(魔法满屋)가, 외국어영화상에서 이름을 바꾼 비영어 부문 작품상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驾驶我的车)가 차지했다.
/본사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