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동조선족주말학교 개교 10주년 기념대회가 12월 19일 상해에서 성공리에 열렸다.
코로나로 인해 상해에서 내외부 인사들의 참가를 엄격히 제한하는 방식으로 50명 규모의 기념대회가 열렸다.
규모는 작았지만 현장 분위기는 전례없이 뜨거웠고, 발언자들은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개교 10주년을 축하하는 동시에 개교 20주년, 30주년이 있기를 기원하기도 하였다.
환영사를 드리는 박창근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교장. (복단대학 교수)
박창근 교장은 "이번 행사의 성공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기여한 모든 분들에게 깊은 사의를 표한다"고 하였다.
그는 "올에 우리는 코로나와 싸우면서 개교 1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여 화동조선족주말학교가 '우리말글 배움의 요람, 전통문화 전승의 거점, 글로벌 경쟁력 함양의 장, 민족정체성 수호의 보루'가 되는 방향으로 한걸음 힘있게 나아갈 수 있었다. '지난 10년의 총화, 향후 10년의 창조'를 위한 개교 기념사업을 통해 더욱 희망찬 래일이 바라보인다. "고 말했다.
축사를 드리는 귀빈대표 리영섭 주상해 대한민국총영사관교육령사.
지난 3년여간 련속 근무한 교직원(학구장,분교장,교사 등 17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하였다. 감사장을 받는 김성춘 학구장.
감사장을 받은 자원봉사자. 왼쪽부터 김행성, 이정수, 방미선, 전은종.
3년 돌봄상(지난 3년여간 자녀의 주말학교 학습에 기여한 학부모) 본교 수상자들. (오른쪽부터 이운파, 전예화, 이문걸, 정해란, 임향춘, 김하위, 진설봉, 임천, 조형근)
올해 초에 기획한 개교 10주년 기념사업은 혁혁한 성과를 취득하였다. 개교 10주년 기념 자료집 '종이매체에 실린 화동조선족주말학교 10년 려정', '조선족주말학교 운영방식 모색 10년'과 '줄기찬 노력 희망찬 미래- 화동조선족주말학교 10년 발자취'의 편집과 출간이 잘 추진되였고, 개교 10주년 기념 랑독대회, 교사연수회, 장기자랑 모임도 모두 성공적으로 진행되였다. 학생수가 급증하여 코로나 등 원인으로 지난년 1학기 200명 이하로 격감되였던 학생수가 올해 11월에 350명 돌파, 12월 현재 래년 학생수는 400명에 육박하고 있다.
/박창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