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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쌀은 왜 흑룡강에서 나오는가?

2021-12-24 13:39:57

흑룡강의 쌀은 얼마나 좋을가? 국제 쌀 축제에서 3회 련속 금메달을 딴 것은 그 품질에 대한 가장 좋은 설명이다.

흑룡강성의 쌀은 전국에서 유명하며 국내외 전문가와 소비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렇다면 흑룡강에서는 왜 좋은 쌀이 나올수 있는가? 좋은 생태, 좋은 종자, 좋은 방법의 삼위일체는 흑룡강성이 내놓은 가장 직접적이고 자신 있는 대답이였다.

좋은 생태환경은 높은 품질과 높은 평판을 만든다

맑은 물, 푸른 하늘, 맑은 공기, 비옥한 토질…흑룡강성의 천혜의 자연적 우세가 쌀의 독특한 품질을 만들었다. 제3회 중국·흑룡강 국제 쌀 축제 쌀 품평에서 전국 최대의 고품질 자포니카 벼 생산지역인 흑룡강성 오상시, 녕안시 등 여러 산지의 쌀이 상을 받았다. 수상 산지들은 약속이나 한 듯 저마다 자연생태적 우세를 각자의 강점으로 꼽았다. 

오상시의 지형은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개구분지로서 일교차가 크고 벼속에 축적된 건조물(干物质)이 비교적 많아 기타 쌀보다 맛이 좋다. 오상시 경내의 수계가 가로세로 뻗어있어 수량이 충족하고 벼생산구역내에 공업기업이 없어 수질오염이 없다. 토질이 비옥하고 지세가 평탄하여 다양한 광물질 및 미량 원소를 포함하고 있다. 중위도온대대륙성계절풍기후지역, 제1적산온도대에 위치하여 있어 일조가 충족하고 강수도 적당하여 우량벼 생산과정중의 온도, 일조, 강수 등 조건의 수요를 최대한으로 만족시킨다.

녕안시의 향수입쌀이 자란 토지는 비교적 특수한데 고대 화산 폭발 후 용암이 응고되여 형성된 현무암 '석강판 땅'에 부식질이 퇴적되여 토양 경작층이 형성되였다. 석강판은 열을 흡수하고 방출하기에 일교차를 크게 해 벼의 충실도를 높이고 쌀은 쫄깃한 맛을 낸다. 토양은 여러가지 미량원소와 광물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영양이 풍부하다. 그 관개용수는 경박호에서 오며 푸른 하늘, 하얀 구름, 푸른 물은 좋은 입쌀을 만든다.

그리고 태래현, 상지시, 방정현… 이 수상산지들은 모두 토양오염이 없고 일조시간이 길고 일교차가 크며 개화수정이 잘되는 등 특징을 갖고 있어 모두 흑룡강쌀지역의 천연적인 발전우세를 증명하고 있다. 좋은 생태, 높은 품질로 입소문이 나면서 지금은 흑룡강성에서 생산되는 '금룡어원향도(金龙鱼原香稻)', '흑토지표 오상쌀(黑土地牌五常大米)', '북대황선향쌀(北大荒鲜香米)' 등의 브랜드 자포니카 쌀이 쌀계의 스타이자 소비자 식탁에 단골손님이 된 지 오래다. 

좋은 종자에는 첨단기술과 높은 투자가 있다

품종 선정에서 육모까지, 모내기에서 작물보호까지, 수확에서 곡식건조까지. 벼 한 톨이 자라기까지 최소 3000시간이 걸린다.

모든 일은 시작이 어렵다. 종자는 농업의 칩으로 우수하고 전문적인 벼 전문가 팀에게 '즐거운 비명'을 의미한다. 매번 벼수확철이 되면 섭수군과 그의 팀원들은 늘 여러 밭머리로 분주히 돌아다닌다. 흑룡강성 농업과학원 벼품질육종소 소장·연구원으로 팀을 이끌고 참여한 합작 프로젝트인 '벼 유전자원의 창제 보호와 연구 활용'은 2020년도 국가과학기술진보 1등상을 받았다. 이는 농업분야에선 유일하게 1등상을 받았다.

섭수군 팀이 육성한 수많은 품종 중 '수갱 18(绥粳18)'이 가장 눈부시다. 2017년부터 '수 18'의 루계 보급면적은 6153.3만무, 벼수확 33억 3000만킬로그램이 증가하여 농민들의 수입 106억 5000만원 증가, 기업의 수익 2.5억원 증가를 이끌어 흑룡강성 및 동북 3 성에서 단일 품종 전환 금액이 가장 큰 벼 품종이 되였다.

10인 팀, 20여 년의 시간, 44개의 벼 품종, 2억 1000만 무의 보급 면적, 105억 킬로그램의 증수 생산량, 294억 원의 경제 효과… 이는 흑룡강성농업과학원 벼연구소 생물기술육종팀이 내놓은 성적표이다. 제6회 전국 걸출한 전문기술인재 표창대회에서 그들이 영예롭게도 '전국 전문기술인재 선진집단'을 수상했다.

국산 벼 품종 연구개발의 '핵심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팀원들은 십수 년 동안 실험용 논밭을 누비며 하우스를 지키고 있다. 부지런한 노력이 값진 보답을 가져온다. 리론과 기술체계가 점점 완벽해지고 더 많은 핵심기술을 점차적으로 돌파하며 혁신적인 화배 기술, '3증1감' 기술, '이포합일(二圃合一)감정 기술'… 2020년 '한랭지조수확 자포니카 벼 신품종'이 국가 '13.5' 농업과학기술의 10대 상징적 성과로 선정되였다.

현재 룡갱 31(龙粳 31)은 흑룡강성에서 10여년간 독점하던 외국품종을 완전히 대체하여 우리 나라에서 자주적지적재산권을 가진 가장 큰 자포니카 벼품종으로 되였다.

좋은 방법은 높은 표준과 높은 효률을 의미한다

논에서 오리를 키우고 미꾸라지와 공생하며 게와 벼를 동시에 수확하는… 오리벼, 미꾸라지벼, 게벼의 출현은 벼 농가와 경영자들에게 탄력적인 수익창출과 과학적인 경영을 위한 '황금아이디어'를 제공했다.

흑룡강북대황농업주식유한회사 신화지사의 벼향기관리구는 미꾸라지 벼 산업을 통해 한 곳에서 두 가지 수확을 하는 생태 재배 모델을 만들어 벼 재배의 경제 효률을 높였다. 미꾸라지와 벼의 공생모식은 벼의 생산량과 생산액을 높일뿐만아니라 생태환경도 보호한다. 즉 논은 미꾸라지의 생장에 미끼를 제공하고 미꾸라지는 벼의 생장에 유기비료를 제공한다. 이런 상호 보완 사슬 속에서 생산되는 벼는 품질이 우수하고 친환경 유기농이며 양식된 미꾸라지는 영양이 높고 입맛이 좋다. 이곳에서 생산된 쌀은 가공업체에 의해 근당 1.6원씩 수매돼 1헥타르당 3000원 정도의 수입을 올린다.

목란현 류하진에 위치한 류하댐리 가정농장은 근년에 논으로 게를 기르는 재배방식을 탐색해보았다. 농장의 벼의 무당 평균수확고는 련속 다년간 700~900근에 달하였고 또한 무공해록색제품표준에 도달하였다. 게밭의 쌀은 근당 시장가격보다 4~5배 높아 무당 1,000여원의 수확이 늘어났다. 논에서 털게 1,000근이 나오는데 근당 25~30원의 가격으로 판매하여 근 3만여원의 수입을 올릴수 있다.

2년 전 태국 란간헨대학교 황섬풍 교수는 제2회 국제 쌀 축제에서 "흑룡강성의 유기농 쌀 재배 우세는 흑룡강성의 독특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흑룡강성은 현재 유기농 쌀의 장점을 깊이 파내 쌀 제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흑룡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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