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통정음학교 제5회 이야기대회 및 제1회 효도문화체험 행사가12월4일 연교 신월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이번 행사는 주말에만 한국어를 배우는 연통정음학교 학생들의 실력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였을 뿐만아니라 연교서구로인협회와 손잡고 진행하는 대잔치행사를 통하여 우리학생들이 부모님께 효도하고 어른들을 존경하며 주어진 조건에 감사하는 우리민족의 훌륭한 전통을 배우고 체험하는 좋은 계기가 되였다.
이번 행사는3부 순서로 나뉘여 진행,1부에서는 연통정음학교 학생들의 이야기시합과 시상식,2부에서는 연통정음학교 초빙강사이자 고문인 강명숙사장의 효도와 례의범절에 관한 강의,3부에서는 연교서구 로인협회 한동훈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의 전폭적인 협조하에 학생들의 효도문화 체험행사 순으로 진행되였다.
1부 행사 첫 순서로 정음우리말학교 교가로 행사의 서막을 열었다. 매번 행사때마다 부르는 교가이지만 부를때마다 우리에게 주는 감동은 뜨거웠으며 연회장에 울리는 노래소리는 우리 모두가 하나된 자부심을 가져다 주었다.
이어 도시우리말협의회 정신철회장의 축사, 이번 활동에 아낌없이 지원해준 연교정관장대표 박춘봉사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제5회 이야기 대회가 성황리에 펼쳤다.
초급반의 동시 련독에서 서예온 학생의‘줄넘기’, 박혜진 학생의‘새’, 리가은 학생의‘달팽이’, 허연서 학생의‘옥수수나무’, 배지현 학생의‘첫 눈’, 최강위 학생의‘웃음소리’... 이렇게 아직도 자기 이름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초급반 학생들의 동시련독은 모든 관중들의 환호성을 받았으며 초급반의 윤예은 학생의‘곰 네마리 이야기’는 더욱더 모든 사람의 동심을 불러일으켜 갈채를 받았다. 초급반2권2반의 단체 이야기‘콩쥐팥쥐’는 학생들의 기특함과 학부모와 선생님이 그동안 해왔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중급반에서는 리승우 학생의‘닭알 그리기’, 김가희 학생의‘고양이 낚시질’, 중급반 리효정 학생의‘고기덩이를 문 강아지’, 중급반 박홍준 학생의‘뭘가? 뭘가?’ 수수께끼에 답안까지 완벽하게 알려주었다. 박홍준 학생의‘생쥐아주머니의 선물’은 만전의 준비를 하고 와 모두를 놀랍게 했다. 유승우 학생의‘아빠랑 어야 가자’, 남재봉 학생의‘눈사람은 눈사람이 만들어싶어졌고’, 리지훈 학생의‘안아주세요’는1등상의 유력한 경쟁자 모습을 보여주었다.
고급반의 김나영 학생의‘청개구리’는 고급반다운 발음과 표현으로 우리에게 청개구리가 개굴개굴 우는 리유까지 알려주었다. 마지막으로 고급반의 시랑송‘사랑스러운 우리 말’은 우리 모두로 하여금 우리 말을 더욱더 사랑할 수 있는 감동을 주었다.
이번 대회는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 별로1등상 한명,2등상2명,3등상 약간명과 단체우수상을 설립했다.
3등상 수상학생으로는 초급반 서예온, 박혜진, 배지현, 리가은, 중급반 리승우, 리효정, 남재봉, 유승우, 박홍준9명 학생이 선정되였고 도시우리말협의회 배귀봉비서장이 상장과 상품을 나눠주었다.
2등상 수상학생으로는 초급반의 최강위, 허연서, 중급반의 홍현표, 김가희 학생이 선정되였고 정관장 김성천사장이 상품과 상장을 나누어주었다
이어서 도시우리말협의회 정신철 회장이1등상 수상학생들인 초급반 윤예은, 중급반 리지훈, 고급반 김나영 학생에게 상장과 상품을 나누어주었다.
단체우수상은2권2반의 학생과6권반의 학생들이 영예를 차지했으며 연통정음학교 엄철교장이 단체우수상 학생들에게 상장과 상품을 나누어주었다.
2부 순서에서 강명숙 사장이 효도와 례의범절에 관한 강의했다. 강의는 정교하고 아름다운 PPT 교구를 리용했을 뿐만 아니라 훌륭한 리얼리티 공연까지 추가해서 우리에게 생동한 강의를 들려주었다
3부 순서는 효도잔치문화체험행사로 들어갔다.
이번 효도문화체험행사는 연교서구로인협회 한동훈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의 전폭적인 협조가 있어서 더욱더 원만하고 뜻깊은 행사가 될 수 있었다.
서구로인협회 한동훈 회장은“이렇게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심에 감사를 드리며 후대들에게 이런 민족문화를 전승하는 일에 본인들의 작은 힘을 낼 수 있다는게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인사말을 건넸다. 이어서10명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잔치상에 착석, 배귀봉 비서장이10명의 로인들에 관한 간략소개를 해주었다.
그들은 공무원, 교사, 군대, 회계사, 방영사, 촌주임, 당지부서기 등등 다양한 직업을 해왔던 로인들이였다. 이렇게 출생지가 다르고 성장환경이 다르고 하는 일도 달랐지만 우리는 같은 피줄을 가진 같은 민족이며 우리 민족의 아이들을 위하여 자신의 작은 힘을 내여주려는 마음은 동일했다.
한분한분의 인사말씀을 들을 때마다 건강하고 즐겁게 만년을 보낼 수 있기를 마음 속 깊이 기원하면서 학생들은‘할머니, 할아버지, 오래 오래 앉으세요’하면서 절을 올리었고 어르신들은 그에 대한 답례로 훙보우를 건네는 등 전통미덕을 보여주었다.
/글 김성옥, 사진 리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