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国内统一刊号: CN23-0019  邮发代号: 13-26
흑룡강신문 >

목단강의 유일한 ‘벼 일품 촌’ 향수촌

2021-12-12 15:02:25

图片

흑룡강성 녕안시 발해진에서 서북쪽으로 약 4km 상거해 있는 향수촌은 300여년의 력사를 지닌 마을로서 일찍 20세기 30년대 초에 만여년 전 경박호 화산 분출로 이루어진 석강판을 개간하여 논을 일구고 벼농사 기술을 발전시켜 오늘의 ‘향수입쌀’ 생산에 큰 업적을 쌓았다. 중국의 으뜸 입쌀로 꼽히는 ‘향수입쌀’의 원산지인 향수촌은 목단강시에서 유일한 ‘벼 일품촌(水稻一品村)’이다.

图片

오늘날 ‘향수입쌀’이 중국에서 으뜸가는 백옥미로 이름을 날린 것은 고향사람들의 신근한 로동과 과학영농으로 이루어낸 열매이다.

图片

‘향수입쌀’은 마을에서 벼농사를 하면서부터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1933년 리도석이란 사람이 한국 경상남도 을산군에서 향수마을로 이주해 올때 일본의 벼 품종 ‘국주(国主)’를 등에 지고 와서 벼농사를 지었다. 당시 ‘국주’입쌀로 지은 밥은 옥같이 청결한 우유빛을 띄면서 윤기가 흐르고 찰져 마치 찹쌀로 지은 밥 같았다. 한두때 지난 묵은 밥도 찰지고 향기가 돌아 여전히 쫄깃쫄깃한 입맛 그대로이다. 이렇게 ‘향수입쌀’로 지은 밥맛이 특별하다는 소문이 사방으로 퍼져 나갔고 가을이면 ‘국주’벼종자를 사가는 농군들이 많아졌다.

향수촌 사람들은 ‘국주’ 벼 품종의 퇴화를 방지하기 위하여 해마다 알뜰히 선종했고 1962년에는 발해공사 리정일 농업기술원의 지도와 협력하에 ‘향수촌 벼 재배 과학실험소조’를 건립하고 타지방의 선진적인 벼재배기술을 도입했으며 당지 실정에 맞게 개량하여 보급했다.

향수사람들은 과학영농을 꾸준히 진행했다. 1962년 흑룡강성에서 선정한 11개 ‘농업기술 전형 기점대’ 중 녕안현에서 유일하게 향수촌이 꼽혔다. 향수촌은 흑룡강성에서 처음으로 벼 큰 이랑 재배와 축력 제초, 비닐 하우스 육모 실험 보급, 트랙터를 리용한 논밭 써레 등 3가지 벼 재배 새 기술 실험을 대담히 추진해 농업생산능률이 크게 향상되였다.

벼 재배 새 기술 실험에 성공하자 전 성에 점차 보급되였고 향수촌은 ‘흑룡강성 벼 재배 기점대 붉은기 촌’으로 평의되였다.

향수촌은 농토 기본건설도 바싹 틀어쥐여 농토 규격화를 실현했다.

‘향수입쌀’은 1964년부터 1969년까지 련속 6차례나 광주 국제 무역회에 선보였다.

1982년 제1회 전국농업박람회에서 ‘향수입쌀’은 전문가들의 평의를 거쳐 전국 각지에서 온 28가지 쌀 중 금상을 수상한데 이어 새 중국 창건 50주년 농업과 농업경제 전시회 및 제4회 ‘99중국 국제 농업박람회’에서도 금상을 받았다. ‘향수입쌀’은 련속 네번 ‘전국 농업박람회’ 금상을 수상했다. 중국 벼 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향수입쌀’은 아닐로우스(道链淀粉)가 18%, 단백질이 6.7%, 백악률 (垩白率)이 45%가 함유되여 있으며 친환경 백옥미로 1988년 중국 록색식품으로 평의되였고 1997년 북경 인민대회당 국빈연회 전용 입쌀로 지정되였으며 1999년 전국 농업박람회 ‘명품 입쌀’로,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제품’으로, 2007년에는 ‘국가 지리표지 보호제품’으로 지정되였다.

‘흑룡강성 명브랜드’로 평선된 ‘향수입쌀’은 정밀 포장되여 높은 가격에 전국 각지로 판매되고 있다. 

그렇다. 고향의 전설은 항상 내 마음속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향수입쌀”은 “향수”라는 내 고향의 이름과 더불어 반짝이는 별과 같이 축복받을 이름이며 전설로 이어갈것이다. 고향의 전설을 여기까지 쓰고나서 향수 태생인 연변대학 전임 총장인 김병민교수가 쓴 가사에 김경애작곡가가 곡을 붙인 “향수촌의 노래”를 다시 한번 마음으로 불러본다.

향수촌의 노래 

김병민 작사 김경애 작곡 

내 고향 향수촌은 전설의 고장

선조들의 옛 노래 목단강에 흐르네.

해성동국 옛이야기 담겨있는 현무호

두 손으로 허전일궈 새 고향 마련했네. 

아—내 고향 아름다운 향수촌

흰 옷 입은 사람들 화목하게 살아가네.

내 고향 향수촌은 천혜의 고장

강에도 논에도 물고기떼 뛰노네.

만천하에 이름높은 향수표 유기농쌀

이 고장 인품처럼 구수하고 향기롭네.

아—내 고향 사랑하는 향수촌

아름다운 이 땅에서 영원히 살아가리.

/전동찬

관련 기사
版权所有黑龙江日报报业集团 黑ICP备11001326-2号,未经允许不得镜像、复制、下载
黑龙江日报报业集团地址:黑龙江省哈尔滨市道里区地段街1号
许可证编号:23120170002   黑网公安备 23010202010023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