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북현 현성에서 서남쪽으로 몇리 달려서 홍풍촌에 도착했다. 1974년 홍광 생산1대에서 5대가 분리돼 형성된 마을인데 현지에서는 습관적으로 홍풍촌을 5대라고 불렀다. 2002년 1대, 4대, 5대가 하나의 행정촌으로 합병, 홍풍촌으로 부른다. 행정구 면적은 8.5평방킬로미터다.
촌민위원회 사무실.
마을의 경작지 면적은 9600무이며 그중 수전이 8445무 차지한다. 마을 호적은 248가구이며 1대의 3가구와 4대의 1가구를 포함해 현재 50여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그중 조선족 10가구가 5천여무를 경작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한족이 경작하고 있다.
사석을 깔아놓은 농지도로.
육모하우스단지.
마을은 최근년간 농업시설 건설에 공을 들였다. 몇년전 국가에서 토지를 정리하면서 20킬로미터 되는 농지도로에 전부 사석을 깔았다. 사석을 깐후부터 비가 와도 금새 스며든다. 이 길을 걷다보면 그제날 흙길에 비만 오면 신발에 몇근이나 되는 흙을 붙이고 힘겹게 걸어다니던 모습을 떠올리며 지금의 상황과 대조해보게 된다. 또 60무 부지에 육모하우스를 71동 앉혔으며 그 주변에는 3천미터 되는 시멘트길을 만들었다.
량식건조장.
농기구보관소.
2014년 해당 부문에서 겨울철 감자 저장움을 만들어줬으며 500만원을 들여 마령서 가공공장을 건설했다. 이 공장은 외부에 도급주면 1년에 5만원의 소득이 들어온다. 같은 해 1대에 국가자금 350만원 쟁취해 량식건조설비를 도입해 외부인에게 도급주고 있다.
우사에서 소들이 새김질을 하고 있다.
같은 해 4대에 한 개인이 500만원을 투자해 황소사양합작사를 꾸렸다. 우사로 통하는 길에 철창에 가둔 맹견 여러마리가 맹렬하게 짖어대는데 소도적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합작사 관계자가 설명했다. 우사에 들어서니 넓다란 공간에 소들이 느긋하게 늘어서서 새김질을 하고 있었다. 관계자는 현재 40마리 사양하고 있는데 식용으로 키워 시장에 판단다. 이 합작사를 통해 마을은 1만원씩 소득을 보고 있다.
같은 해 성민족종교국에서 130만원을 투자하고 마을에서 50만원 투자해 농기구합작사를 꾸리고 수확기, 이앙기를 마련하고 일반에 도급주어 소수민족 탈빈곤항목으로 5%의 관리비를 받고 있다. 1년에 합작사 농기구 도급비용이 2.6만원 되는데 한해에 마을 빈곤호 1인당 2천원씩 보조금을 지급해주고 있다. 빈곤호도 원래의 6가구 9명에서 현재의 5가구 6명으로 줄었다.
옥수수가공공장.
옥수수가공공장에서 로동자들이 일하고 있다.
올해 성민족종교국으로부터 투자한 255만원 산업항목이 마을에 입주했다. 옥수수 심층가공항목으로서 주로 옥수수가루를 생산한다. 현장에 찾아갔을때 가공설비가 굉음을 내며 한창 가동중이였는데 관계자는 생산이 정식 가동되면 하루 10톤 가공할 수 있으며 여러 슈퍼마켓에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가공공장에서 나오는 리윤의 4.5%는 촌에 돌려진다.
윤광일 촌당지부서기(왼쪽)가 옥수수 가공공장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윤광일(53세) 촌당지부서기에 따르면 현재 마을은 현의 인가를 받아 산업단지를 조성하려고 준비중으로서 정식 계획을 기다리고 있다. 지역도로와 3리길밖에 안돼 지리적 위치도 좋다. 윤서기는 "우리 마을의 농업부대시설은 동명향에서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다. 지금 우리 마을에 와서 항목을 맡아 운영하겠다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윤서기는 "국가에서 투자한 부분은 꼭 잘 리용해야 한다. 라북현은 조선족향이 하나만 있으니 혜택도 많이 돌아오는 것 같다. 나라가 강해지고 정책도 좋아서 생활이 행복하고 소수민족지원정책도 많이 향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국광 기자